12. 이제 소비자 기만 No! '슈링크플레이션' 과태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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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같은 가격을 지불했는데 무언가 적어진 느낌. 이 불편한 현상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경제 현상이 그 원인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살짝씩 줄어들고 있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글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의 정의부터 그 배후에 있는 경제 원리,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까지,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슈링크플레이스(Shrinkflation)는 상품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의 크기나 양을 줄이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이 용어는 'shrink'와 'inflation'의 합성어로, 제품이 작아지는(shrink) 현상과 물가 상승(inflation) 사이의 관련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제조사나 판매업체가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제품 크기를 줄여서 비용을 줄이고 이로 인한 소비자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고물가에 용량을 줄인 제품들
출처: 동아일보

 

슈링크플레이션 정부의 제제

정부가 앞으로 용량을 줄이고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사업자의 부당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개정안은 제품을 제조하는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 등을 축소하는 행위를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로 명시하였습니다. 또한 이에 따라 단위가격 표시 의무 품목과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들을 대상으로 하여 용량 등의 변경 사실을 고지해야 하는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품목은 식품과 생활용품으로 이에 해당하는 제조업자들은 용량 등이 변경된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조사는 변경 사항을 포장 등에 표시하거나 제조사의 홈페이지, 제품의 판매장소 등에 게시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용량 축소 시 가격을 함께 낮춰 단위가격이 변하지 않거나, 용량 변동 비율이 5% 이하인 경우에는 고지 의무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의 장점이라면 당장의 제품 가격으로 경제적 충격의 완화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착시에 불과하며, 결국 소비자는 더 비싼 단가로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는 경제적 불평등과 소비자 기만의 문제로 이어지며,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을 피하는 방법

소비자로서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에 정통해지는 것입니다.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뿐만 아니라 용량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단위당 가격을 계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량 구매로 절약하고자 할 때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양과 기간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
출처: 더스쿠프

 

슈링크플레이션의 실체와 통계

슈링크플레이션의 사례는 실제로 많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일부 제품의 경우 용량이 최대 20%까지 감소했음에도 가격은 그대로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는 제조 원가 상승과 경제 불황 속에서 기업들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하는 전략이며, 이로 인해 소비자는 자신도 모르게 더 비싼 값에 적은 양의 제품을 구매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현대 소비자가 직면한 불편한 진실 중 하나입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더 현명한 구매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었습니다. 제공된 팁들을 활용하여 똑똑한 소비를 통해 개인의 경제를 더욱 탄탄히 하시기 바랍니다. 늘 부지런히 관찰하고, 알맞은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